[6편] 머리말과 꼬리말 활용법 — 문서 상하단 정보 정갈하게 배치하기
보고서나 논문, 긴 안내문처럼 페이지 수가 많은 문서를 검토하다 보면 문서 상단이나 하단에 반복적으로 표시되는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서 제목, 단원명, 회사명, 작성자 정보, 작성 일자 같은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상하단 정보를 매 페이지마다 수동으로 텍스트 상자를 만들어 넣거나 본문에 직접 타이핑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본문 서식이 바뀔 때마다 위치가 틀어져 큰 혼란을 초래합니다. 한글(HWP) 프로그램에서는 이 영역을 '머리말'과 '꼬리말'이라는 별도의 고정 영역으로 관리합니다.
초보자 시절에는 머리말 영역을 어떻게 열고 닫는지 몰라 본문 수정 중에 계속 커서가 머리말 안으로 얽혀 들어가 애를 먹는 경우를 흔히 겪습니다. 하지만 머리말과 꼬리말의 개념을 정확히 잡고 본문과 분리하여 제어할 줄 알게 되면, 문서 전체의 통일감과 격식을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1. 머리말/꼬리말 만들기(Ctrl + N, H)와 기본 구조
한글 문서에 머리말이나 꼬리말을 넣는 기본 단축키는 Ctrl + N을 누른 상태에서 H를 누르는 것입니다. 단축키를 누르면 [머리말/꼬리말] 설정 창이 뜨게 됩니다.
(1) 위치 및 종류 선택
위치: 머리말(문서 상단) 또는 꼬리말(문서 하단) 중 작성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합니다.
종류: '양 쪽', '한 쪽', '홀수 쪽', '짝수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고서라면 '양 쪽'을 선택하여 모든 페이지에 동일한 상하단 정보가 표시되도록 설정합니다.
마당 선택: 기본 작성 외에도 파일 이름, 작성 일자, 쪽 번호 등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양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본문 영역이 살짝 옅은 회색으로 바뀌면서 상단이나 하단에 점선으로 된 머리말/꼬리말 전용 작성 영역이 나타납니다.
2. 정갈한 머리말 디자인과 실무 작성 팁
머리말은 독자의 시선이 문서에 들어설 때 처음 닿는 부분 중 하나이므로, 본문보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수려하게 정돈되어야 합니다.
(1) 폰트 규격과 색상 낮추기
머리말의 글자 크기가 본문(10pt)과 같거나 더 크면 독자의 시선이 분산됩니다.
글자 크기: 8pt ~ 9pt 정도로 본문보다 한두 단계 작게 설정합니다.
글자 색상: 검은색보다는 짙은 회색(50~60% 명도)을 사용하는 것이 본문을 방해하지 않는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2) 구분선(구분 줄) 활용하기
머리말 텍스트 바로 아래에 아주 얇은 구분선을 넣어주면 본문과의 경계가 명확해집니다.
머리말 편집 상태에서 텍스트를 입력한 뒤,
Alt + T(문단 모양)를 누르고 [테두리/배경] 탭에서 '아래쪽 테두리(0.12mm 얇은 실선)'를 추가해 보세요.도형으로 선을 직접 그리는 것보다 문단 테두리를 활용하는 것이 위치가 틀어지지 않아 훨씬 안전합니다.
(3) 머리말 편집 영역 빠져나가기
머리말 생성을 마치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려면 상단 탭에 활성화된 '머리말/꼬리말 닫기(Shift + Esc)' 버튼을 클릭하거나 Shift + Esc를 눌러야 합니다. 이 단축키를 모르면 본문으로 돌아오지 못해 당황하기 쉽습니다.
3. 특정 페이지(표지/목차)에서 머리말 숨기기
5편의 쪽 번호와 마찬가지로, 머리말 또한 문서 맨 앞의 '표지'나 '목차' 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도록 숨기는 것이 문서 편집의 기본 예의입니다.
(1) [쪽 - 감추기] 기능 활용하기
머리말을 숨기고 싶은 페이지(예: 표지 페이지)로 이동하여 커서를 놓습니다.
상단 메뉴에서
쪽-> '감추기'를 선택합니다.감출 내용 목록 중에서 '머리말'(또는 꼬리말)에 체크하고 [설정]을 누릅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만 머리말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다음 페이지부터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2) 장(Chapter)별로 머리말 내용 바꾸기
문서 중간에 1장, 2장, 3장처럼 장이 바뀔 때마다 머리말의 단원 제목을 다르게 넣고 싶다면, Alt + Shift + Enter(구역 나누기)를 실행한 후 해당 구역의 첫 장에서 새로운 머리말(Ctrl + N, H)을 다시 만들어 넣으면 됩니다.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면 이전 장의 머리말에 영향을 주지 않고 새로운 내용으로 덮어써집니다.
4. 자주하는 실수와 문제 해결법
머리말과 본문 글자가 겹칠 때: 1편에서 배운 F7(편집 용지)을 실행해 봅니다. '위쪽 여백'이나 '머리말 여백' 공간이 너무 협소하게 지정되어 있으면 머리말이 본문 영역을 침범하게 됩니다. 위쪽 여백 20mm, 머리말 여백 10mm 정도로 여유 있게 세팅해야 합니다.
머리말이 수정되지 않을 때: 본문 작업 중에 머리말 텍스트를 마우스로 클릭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문 편집 상태에서는 머리말이 보호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머리말 텍스트 위치를 더블 클릭하면 바로 머리말 편집 모드로 전환됩니다.
핵심 요약
머리말/꼬리말은 Ctrl + N, H로 생성하며, 본문으로 돌아올 때는 Shift + Esc(닫기)를 누릅니다.
머리말 폰트는 8~9pt의 짙은 회색으로 작고 정갈하게 지정하며, 문단 아래 테두리를 활용해 본문과 구분합니다.
표지나 목차에서는 [쪽] -> [감추기] 기능으로 머리말을 숨기고, 장별로 내용을 바꿀 때는 Alt + Shift + Enter(구역 나누기) 후 새로 생성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